5일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기차타고 이동

오늘 오후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해야 하므로 12시전까지 모스크바 시내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자... 9시쯤 숙소에서 나왔다..

마지막이라 그런지... 바실리성당이 이뻐 보인다..

어제 커피랑 코코아 한잔 했던 카페를 지나고..(현금 결제 시 잔돈을 안준다.. 그냥 팁이라 생각하고 나왔다..ㅋㅋ )

사람들이 웅성웅성 모여 있는 곳이 있어 갔다..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공원같다.. Zaryadye Park...

일반적인 공원같은데.. 공원 둘레를 바리게이트가 쳐 있고 들어가는 입구 또한 통제를 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동대문DDP처럼 생긴 건물이 보인다..

의자가 바둑알같이 생겨.. 호기심에 찰칵해보고 앉아 보고...ㅋㅋㅋ

밖으로 나와.. 스카이워크처럼 생긴 곳으로 갔다..모스크바강 중간까지 뻗어 있다... 사람 많이 몰리기 전에 서둘러 갔다.

굳이... 참새언덕을 안가도 여기 공원에 오면 모스크바 시내를 둘러 볼 수 있을 것 같다..

공원 탐방 끝내고.. 숙소로 가서 12시 전에 체크아웃하고.. 마지막 메트로 이용해서 모스크바 레닌그라드역(Leningradsky Railway Station) = MOSKVA OKTIABRSKAIA (Ленинградский вокзал) 으로 이동했다.. 또다시 캐리어를 끌고 간다는 것이 힘들었지만... 다행히 계단 올라 갈 때 도움을 주는 청년들이 있어.. 다행이었다.. 러시아사람들이 웃지 않아서 그렇지... 사람들은 친절한 것 같다.. 도와줄려는 사람들의 맘이 고맙다...러시아를 다시 보게 된다.

메트로역에서 나와 찾아가다.

저 노란색 건물이 레닌그라드역이다.

내부로 들어오면 의외로 웅장하지 않고 소박해 보인다.

저기 내가 타고 갈 넵스키익스프레스(Невский Экспресс) 열차가 보인다..

탑승은 바로 안되어 기차 앞에서 한 30분 대기했다.

사람들이 한둘 탑승한다... 나는 미리 인터넷으로 티켓팅을 한국에서 하고 왔다..

(인터넷으로 티켓팅 하는 방법 참조: http://blog.daum.net/mypudding/13476534 )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역(Moskovsky railway station  Московский вокзал) 도착 했다.

떠나기 전 내가 타고 온 열차 내부...찰칵... 처음 탑승할때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 열차내리기전에 찰칵...

우리나라 새마을호 같은 느낌이다..이 기차의 운행은 하루에 한번밖에 운행을 하지 않는다.. 교통비 아낄려고 일부러 샵산열차 대신 넵스키익스프레스 선택.

막상 타보니 나쁘지 않았다. 도착시간도 샵산하고 20분차이 밖에 안나고.. 물도 주고 샌드위치도 주고...일회용실내화도 주니.. 일회용실내화는 나만 가지고 내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