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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7. 9월 러시아

3일 모스크바_시내 구경하기..이어서

by 온누리나르샤 2017. 9. 26.

오늘은 어제 가지 못한 관광지를 가기 위해 또 일찍 서둘렀다. 어제와 같이 9시에 숙소에서 나와.. 인근 빵집을 갔다.. 어제 숙소로 오다.. 점 찍어둔 집이 있었다..

빵 굽는 향이 너무 좋아서...옆에는 마트가 같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 직장인들이 많이 왔다 가는 것 같다.



다행히 현지 러시아 사람들이 포장해 감으로 해서 내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빵은 무지 맛있는데.. 커피는 영... 아닌 것 같다.. 어제 먹은 스타벅스 커피가 그립다.

여기서 한 30분 머물다...어제 못 본 레닌의 묘로 향했다.. 10시부터 입장이라고 했지만... 사람들이 줄을 엄청 선다고 해서 서둘러 갔다.

9시 40분쯤 도착.. 헉... 중국사람들과 다른 관광객들이 미리 줄 서 있다..


어쩔 수 없이 맨 끝으로 가서 줄 서 있었지만... 10시 이후 부터 중국사람들 사이사이 사람들이 불어난다.. 어디선가... 줄 서 있지 않고 앉아 있던 분들이 내 앞으로 모이고 있다..왕 짜증...나의 줄이 점점 뒤로 밀리는 기분...

아무튼 입장 성공..




이제부터 레닌의 시체가 있다는 밀실로 들어가게 된다. 안에서의 촬영은 전면 금지다.. 경비원들이 너무 무섭게 서 있어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에이 뭐야.. 시체 같지 않고.. 밀랍인형 같다라는 인상이 너무 강했다.. 아무튼 밀실 안은 냉장고처럼 서늘하다.. 아마 본 사람들은 "뭬야.. " 할 것이다..

보기에는 좀 시시하구 안보기에는 궁금하고.. 어짜피 무료인데.. 보는 것이 낫겠죠.. 줄 서기 귀찮으면 안보고..

이렇게 금방 나오게 된다. 허무해라. 아무튼 유람선을 타기 까지 2시간 여유가 있어 국립역사박물관 안으로 입장했다.. 모스크바패스 소지자는 무료..






말 그대로.. 역사 박물관이다... 안 봐도 될 뻔.....

참...관람 중 인상 깊은 지도가 있었다.. 한반도가 있는.. 지도 발견..


재미가 없어 서둘러 훑어 보고 나왔다... 우선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

옐리시예프 상점(100년이 넘게 운영되는 슈퍼마켓)으로 가서...인증샷도 찍고 뭐라도 먹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상점으로 이동했다...

러시아 지하철앱으로 보니..5분이면 된다.. 예지느이(Единый) 교통패스 3일 무제한 티켓 산 것이... 아주 잘 할 것 같다..


푸쉬킨스카야역에 하차하니.. 푸쉬킨 동상이 보인다..

스쳐지나기 딱 좋은 입구다.. 여기가 옐리시예프 상점이란다...

안으로 들어오니.. 상점 내부가 화려하다.. 박물관처럼..




사진만 찍고 나가기 미안해서.. 우유랑 견과류를 샀다.

근데 뭐야 우유인줄 알았는데.. 우유가 아니라 요거트였다..

먹다 보니.. 옆에.. Yury Dolgoruky동상이 있어 찰칵,,,



이렇게 간단히 요기하고..15:00 이전까지 Radisson 호텔 앞 선착장까지 가야 하므로 서둘러 이동했다...




사무실 들어가서 모스크바패스 보여주니.. 유람선 탈 수 있는 탑승권 발급해준다..날 보고 시간 맞춰서 오라고 한다.


한 40분 시간도 남고 화장실도 가고 싶어..Radisson 호텔로 갔다. 모스크바외무성건물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역시 호텔이라 화장실이 깨끗하다..  맘이 편해져서... 래디슨 호텔 내의 미니어처 구경하러 갔다.. 아기자기하게 모스크바시내를 잘 꾸며 놓았다.

어느덧 쉬다보니.. 유람선 타러 가야 할 시간이 되었다. 유람선 탑승하고 2층으로 올라가서 그늘자리로 앉았다.











2시간 반이상을 유람선을 타고 모스크바 강줄기를 유람했다..오늘의 오후 일정은 이것으로 끝으로 하고 싶었지만.. 뭔가 아쉬워서..우선 모스크바대학으로 이동.





어두어두해진다... 숙소로 가야 할 것 같아.. 모스크바대학 입구쪽으로 나가 버스 타고 메트로 있는데까지 갔다.

University역 근처에 서커스공연장이 보인다..

사진만 찍고 난 바로 바로비요브이 고르이역으로 움직였다. 지하철 투어를 위해.. 순서를 정했다.

여기서 한가지... 모스크바 지하철 탈 때 yandex라는 앱이 도움이 된다... 정말 영어표기 없는 러시아에서는 yandex앱이 도움이 된다.



1. 바로비요브이 고르이역 막상 와서 보니.. 좀 시시하다.



2. 3,4,5호선의 이름이 모두 같은 끼옙스까야역인데..모스크바 메트로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기념사진 촬영을 많이 하는 곳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이 엄청 지나다녀서 촬영하기 힘들다.









3. Park Pobedy역은 현재 모스크바에서 가장 깊은 역으로 그 깊이가 84m라고 한다. 2003년 5월에 개통하여 플랫폼 양 끝쪽에 벽화가 인상적이라고 한다.



4. 엘렉트로자보트스카야역.(Elektrozavodskaya)

  3호선라인이라.. 최종 마지막보고 가기로...



 5. 쁠로샤지레발류치아역(Ploshchad Revolyutsii)은 1938년에 개통된 "혁명광장"이라는 이름이 있다.이 플랫폼 양쪽으로 수십 개에 달하는 청동상이 인상적이지만.. 유동인구가 많아 사진 찍기 힘들다.. 결국 2장 찍고 포기..


지하철이 미술관이로다..우리 지하철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그래도.. Ploshchad Revolyutsii역에서 나와 숙소까지 걸어갈 수 있어 다행이다. 지하철 밖으로 나오니.. 볼쇼이극장이 보인다.





오늘 투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