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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2016.7월 발트3국

26일_빌뉴스 시내구경 다시 해볼까?

by 온누리나르샤 2017. 7. 28.

심신이 피곤한 몸과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드디어  RATONDA 호텔앞까지 찾아왔다. 2박에 117유로..

욕조있는 방으로 요청했다. 심신의 피로는 반신욕이 좋죠.^^

(원래는 Hotel Domus Maria호텔에서 묵고 싶었지만 20일만에 가격이 2배나 올라갔다... )


방안은 아담하고 나름 깨끗해 보인다.. 다만 건물이 오래되어 시설이 낡았다.


샤워하고 옷 좀 갈아입고.. 좀 쉬다.. 구경하러 나왔다.

7월12일~13일 1박만 하고 빌뉴스 떠난 것이 아쉬워 북유럽 갔다 다시 온 것이다.

자.. 빌뉴스를 구석구석 다시 훑어보자. 오늘은 간단히..



빌니우스 대성당과 빌니우스 대성당 종탑이 보인다. Vilniaus katedros varpinė












올드타운 시내골목길로 들어가본다.



정말 성지순례국에 들어간다는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성당이 엄청 많다.

Church of St. Casimir라는 이쁜 성당이 보인다.




여긴 성당같기도 하고,, 지나가는 통로 문 같기도 하고.. 나중에 알고보니 Holy Trinity Church & Basilian Gate 라고 한다.. 우선 여기는 들어가 보지 않고 통과

다시 돌아온 Gates of Dawn 새벽의 문...

2층으로 올라가 보면..성모마리아상이 있다. 종교가 없지만...나도 모르게 기도를 하게 되는 성스러운 기운이 감돈다. 현지인들의 신앙심이 그런 분위기를 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새벽의 문을 통과해서 발가는데로 움직였다.. 동네의 길을 따라.. 쭈욱~~ 어느덧 오후 5시.. 저녁을 먹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tripadvisor 사이트에서 맛집으로 올라온 집을 골랐다.Lokys 레스토랑인데 리투아니아전통음식을 맛볼수 있는 식당이라고.



혼자서 황홀한 만찬이었다.. 특히 이집에서 직접 만든 와인은 너무나 맛났던 것 같다.. 그리고 생애 처음으로 사슴고기도 먹어보고. 행복하다. 또한 냉비트수프를 먹어봤는데. 역시 수프는 따뜻해야 혀..


이렇게 먹어도.. 가성비 짱이다. 25.50유로. 너무나 흡족해서 잔돈 1.50유로는 팁으로 줬다.


배부르게 먹고 난뒤 소화시킬 겸 열심히 또 걸었다. 걷다 보니. 우주피스가 나온다.

우주피스는 리투아니아어로 "강 반대편"을 뜻하는데. 인구는 약 7,000명이고 약 1,000명에 달하는 예술가가 이 곳에 거주한다고 한다. 1997년 4월 1일에 우주피스에 거주하던 몇몇 예술가들이 우주피스 공화국의 수립을 선언했다. 만우절인 매년 4월 1일에 24시간 동안만 나라가 된다. 재밌는 곳이다.









우주피스 Uzupis 공화국은 헌법도 제정한다.

“모든 국민은 빌넬레 강변에 살 권리가 있고, 강은 국민 곁을 흐를 권리가 있다”가 제1조다. 공화국의 국민은 실수할 권리(4조)와 유일무이할 권리(5조), 사랑할 권리(6조), 게으를 권리(9조), 고양이를 사랑하고 돌볼 수 있는 권리(10조), 개를 키우다가 사람과 개 중 하나가 죽을 때까지 사랑할 권리(11조), 행복할 권리(16조), 행복하지 않을 권리(17조)를 헌법으로 보장받는다. 헌법이 부정하는 것은 폭력(20조)과 영원을 기획할 권리(22조) 자신의 소유가 아닌 것을 공유할 권리(29조)다. 또 하나 시의회 협조 하에 상업 시설의 입주를 일절 불허하고 있다.

그런데 왜 한국말로 된 것은 없지... 다른 나라 언어는 다 있는데.. 아쉽다.. 다음에 올때는 한국말로 씌어진 것도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떠난다.



우주피스 마을 벗어났더니.. 반가운 성당이 보인다.. 일명 나폴레옹 성당.. 나폴레옹이 그토록 갖고 싶었던 성당. St. Anne's Church





석양에 비추어진 성당은 더욱 더 화려한 금색으로 덮혀 찬란하게 보인다.

이렇게 오늘의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