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가 수도 외곽으로 여행가보기로 결정...라트비아 유르말라 체메르늪지대 체메르국립공원을 갈 생각이다.
우선 리가기차역으로 가서 기차표 예매후 출발.. 리가사람들이 친절해서 편하게 기차표를 예매할 수 있었다. 아래의 메모대로,,
메모 쪽지대로.. 플랫폼 3번으로..
기차 탑승 게이트 위로 올라온다.
기차 안은. 우리나라 기차 무궁화정도..
리가의 기차표는 아래와 같이 일반 영수증처럼 생겼다. 철도직원이 같이 탑승하는데 표를 보고 도장을 찍어준다 (금액은 3.71 유로)
KEMERI역에 도착.. 근데 비가 억수로 온다.. 우리나라 장마비처럼.. 어떻게 해야 할까? 되돌아 가야 하나.. 그냥 가야 하나.. 결국 비 맞으며 여행하기로 했다.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언제 또 다시 온다고.
열차 시간표를 우선 사진 찍어보고.. 시간 맞추어서 되돌아 와야 하므로..
기차역에서 버스 또는 택시를 이용하라고 하는데.. 난 그냥 걸었다.. 한 30분 걸으면 되는 줄 알고.. 막상 걸어보니.. 30분이 뭐야.. 1시간 넘게 걸었다.
결국 왕복 4시간을 걷게 된다.
걷다보면.. Sulfur Spring. the lizard라는 유황성분의 샘물이 보인다. 진짜 냄새가 유황냄새다..
여길 지나.. 큰 도로를 따라 쭈욱 올라갔다. 걷는 자는 나밖에 없다..
드디어.. 관광안내소까지 왔다. 여기에 오니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다들 차 타고 다니는 곳을 나만 걸어왔나봐...
아무튼 여기서 지도를 구할 수 있다.
여기 체메르국립공원 넓어서... 반나절 구경은 힘들겠다라는 생각도 해봤다.. 비도 너무 많이 오고.. 그래서 우선 관광안내소에서 가까운 호수까지만 가고 다시 기차역 가서 리가로 가기로 맘 먹었다.
지도들이 비에 다 젖어..흐믈흐믈 하다..
우선 관광안내소 둘레를 먼저 구경하고.
혼자 걷다보니.. 무섭다.. 그래서 얼른 구경하고 나왔다.. 정글 속을 혼자 걷다 이상한 생명체에 습격당할 것 같은 공포감...ㅋㅋㅋ
관광안내소를 나와.. Slokas ezers 호수를 향해 1시간 10분정도 걸었다.
Slokas ezers 에 도착했다.
비가 와서 그런지..호수의 물이 가득이다..
어느정도 구경하고.. 다시 기차역으로 걸었다.. 춥고 배고프고.. 엄청 걸었다. 비는 억수로 와서 어디 앉을 때도 없고.
wow... 여기 라트비아 달팽이.. 크다.. 신기해서. 사진 한번 찍어보자.
드디어 다시 기차역에 도착.
기차 올때까지 30분을 역에서 기달렸다.
기차 올때까지 시간표를 다시 찍어봤다.
아쉽지만.. 너무 피곤해서.. 늪지대까지는 못 갔다.. 다음에 여길 온다면... 차를 렌트해서 여행을 해야 하는 지역이라는 점...
리가에 도착 후 숙소에 들어가기전 가고 싶었던 빵집으로 가서. 빵과 커피를 주문... 몸이 사르륵 녹는다.. 비 맞고 돌아다니다... 따뜻한 커피랑 빵을 먹으니..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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