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러시아를 떠나 서울로 가는 날이다..
비행기 출발시간이 오후11시라.. 오후 5시까지 둘러볼 곳이 있는지... 찾아 보았다..
1. 재래시장 가서 러시아 "잣" 사기...
2.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유명한 도너츠집 찾아가기
3. 마트에 가서 러시아보드카 사기..
4. 라스트랄등대 찾아가기
위 4가지 미션으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하기로 생각했다.
여기가 재래시장 입구이다..
사고자 했던 러시아 잣은 못샀다... 아쉽지만.. 재래시장도 안녕..
어느 쇼핑몰 마트를 찾아 갔다.
러시아 사람들은 보드카를 우리나라 소주처럼 마시는 것 같다.. 이 주류코너에서 현지인들은 뭘 사가나 구경을 잠시 해보았다.. 의외로 비싼 술 보다 저렴한 술을 선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따라 살려고 하다가 한국에서 인지도 있는 보드카 사기로 결정...철갑상어 마크 있는 것을 구매.. 나중에 면세점(25유로)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마트가 저렴하다.. 마트에서 799루블에 구매 ^^
이젠 슬슬 "쁴쉬키도넛"이라는 맛집 찾아 피의 구세주성당으로 도보로 이동했다. 가다 보니.. 공사중인 "은행다리"를 볼 수 있다..
황금날개 다린 사자가 두마리씩 양쪽 다리 입구에 있는 다리가 "은행다리"라고 한다. 다리 앞의 건물이 옛날에는 은행건물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리이름이 은행다리..
저 멀리 "피의 구세주 성당" 보인다.
여기가 그 도넛가게라고.. 스쳐 지나갔다.. 다시 찾아온 집..
유명한 집인가봐.. 줄 서서 있다 도넛 구매.. 이집은 도넛랑 믹스커피 같은 것만 판다.. 여기 기본이 4개이상인 것 같다.
난 판매원에게 도넛 3개랑 커피라고 주문했다..그랬더니 나에게 도넛 4개랑 커피를 준다. ㅋㅋ (도넛 4개의 56루블 + 믹스커피 30루블 = 86루블)
커피는 정말 맛 없다.. 자리에 앉아서 보니 다른 쪽에서 아메리카노를 팔고 있었다..에휴... 어쩔 수 없지.
그러나 도넛은 맛 있었다.. 기름이 너무 많이 묻어서 그렇지.. 쫄깃쫄깃한 것이 우리나라 시장 찹살꽈배기 같다.. 한 번쯤은 먹어 볼 만하다.
느긋하게 먹고 나와.. 운동 삼아 라스트랄등대로 이동했다.
그저께 갔던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가 저 멀리 보인다..
여기에서도 소박한 결혼 촬영이 있어.. 찰칵...
한바퀴 돌아보고 난 뒤... 좀 일찍 저녁 먹고 폴코보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저녁은 기차역 옆 갤러리아 쇼핑몰 맨 위층에 있는 푸드코드 안에 있는 마켓플레이스(Market Place) 레스토랑으로..
먹고 싶은데로 쟁반에 담아 오면 된다.. 음식 나쁘지 않고 가성비 괜찮았다.. 결제 금액은 419루블...
음식을 가지고 올때 마다 이 카드를 주문시스템 기계에 터치하고 나중에 내가 먹은 음식을 한꺼번에 합쳐서 결제한다.
식사 끝내고 러시아 잣을 사러 지하 마트로 향했다.
내가 원하는 잣은 없고 소량 포장으로 판매하는 술 안주용 밖에 없다.. 결국 잣 구매하는 것은 포기하는 것으로..
슬슬 마틴호텔로 가서 짐 맡긴 것 찾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면세점 보드카 가격이 확실히 현지 마트보다 비싸다.. 근데 참으로 이상하다.. 가격 표시가 전부 유로로 되어 있다. 루블화폐 표시가 없다.
유럽하고 가까워서 그런가?
잔돈 남은 것 처리하기 위해.. 자판기로..
커피 한잔과 물 한병으로 러시아 잔돈 전부 소진완료..ㅋㅋㅋ
이렇게 공항에서 느긋하게 있다.. 탑승하러 갔다..
생각보다 무서운 나라가 아니었던 것 같다.
안녕.. 러시아
'해외여행 > 2017. 9월 러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번외]모스크바 트레치아코프 미술관 가이드 리플릿(leaflet) (0) | 2018.03.27 |
---|---|
번외] 에르미타주박물관 가이드 리플릿(leaflet) (0) | 2018.03.27 |
9일 상트페테르부르크_예카테리나 궁전 (Екатерининский дворец) 으로 출발 (0) | 2017.11.14 |
8일 상트페테르부르크_오후 (0) | 2017.11.13 |
8일 상트페테르부르크_숙소 옮기기 (0) | 2017.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