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딱 맞게 모스크바 쉐레메티에보 공항(sheremetyevo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다. 그러면 뭐해... 비행기에 내려 입국심사장으로 이동 후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이 2시간 걸렸다.. 한시간 이상 서 있을려고 하니..처음에는 한숨 길게 나오다..점점 지쳐가며 화가 난다. "왜이리 줄이 줄지 않을까? 개인 심사를 왜이리 오래 해.. 무슨 이야기를 물어보기에.."여태 여러나라 다녀봤지만.. 이렇게 입국심사 길게 하는 나라는 처음이다. 그 사이 저 멀리 줄 바꿔 선 여자가 무지 부러워 보인다. 내 앞에 있던 여자였는데. 나도 같이 이동했다면 줄의 반은 왔을텐데..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다.. 한 한국여자분이 어의없다며 다시 심사장 밖으로 나온다.. 왜 그러시냐고 물어봤다.
그 분의 曰.... 지금 생각해도 어의 없다..ㅋㅋㅋ
"여권사진의 얼굴이랑 지금의 얼굴이 같지 않다고 밖에서 기다리고 했다고 한다.." 그럼 다른 질문은 안하냐고 물어보니.. 질문은 안하고 얼굴만 본다고 한다.
또 웃고 있으면.."No smile"이라고 러시아 심사담당이 말한다고 한다...
얼굴만 보는데.. 10분이상을 보나보다..ㅋㅋㅋ..
이렇듯 모스크바 입국심사는 내게 많은 인내심을 요구하게 만든다.
심사 끝난 후 밖으로 나온 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 모스크바 유심칩을 사야 한다.. 뭘 살까 하다.. 저기 바로 MTC 유심칩 파는 가판대가 보인다.
생각했던 것보다 비싸다.. 싼 곳을 찾아다니기에는 저녁 7시가 넘어서... 그냥 비싸도 샀다.. 5G에 700루블을 주고.
현지 유심칩으로 교체 후 구글맵을 구동시켰다.
공항고속철도 아에로익스프레스(AEROEXPRESS)를 타기 위해 열심히 표지판을 따라 이동했다. 표지판만 잘 보면 금방 찾는다.
열심히 따라 가다 보면..아래와 같이 빨간 자판기들이 보이는 장소가 나온다.. 여기가 아에로익스프레스(AEROEXPRESS)를 타는 곳이다.
아에로익스프레스(AEROEXPRESS) 표는 자판기에서 해도 되고 아에로익스프레스(AEROEXPRESS)앱으로 구매해도 된다.. 난 한국에서 미리 예매를 하고 와서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장 구매는 470루블이고 앱으로 예매하면 420루블이다.)
여기서 어플을 이용해서 예매하는 법을 알려드린다면..아래 순서대로 하면 끝..^^
위 생성된 QR코드를 기계에 터치해서 입장하면 된다.
빨간 기차가 보인다. 내부도 나쁘지 않다. Non stop으로 35분정도 이동한다. 벨라루스역(Belorussky station / Белорусский вокзал)에서 하차 버스정유장에서 버스를 타기로 생각했지만 너무 시간이 늦어 메트로를 이용하기로 했다..
사람들 우르륵 내리기에 나도 같이 내렸다. 여기가 벨라루스역(Belorussky station / Белорусский вокзал)인것 같은데.. wow 문제다.. 다 키릴문자다.. 영어안내판도 없다.. 뜨악이다..
어쩔 수 없이 부딪쳐 보자.. 경비원같은 분들께 지도 보여주며 메트로 입구를 물어물어.. 메트로 탈 수 있는 곳까지.. 왔다..
여기 모스크바 대중교통 예지느이(Единый) 교통패스권을 구입하기 위해 자동판매기를 이용했다.. 1회권을 구입했다.(가이드북에는 50루블이라고 되어 있지만 막상 현지에 오니 55루블이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한없이 내려간다.. 땅끝까지 가는 것 같다... 대단해요.. ^^
러시아 "쓰바씨바"라는 말 한마디 가지고 겨우겨우 숙소 근처 역까지 왔다..
여기서 한가지.. 계단이 너무 많다.. 캐리어 가지고 다니기에는 너무나 힘들다... 참고하삼..
밖의 세상으로 나오니..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무지 많다.. 정말 나 모스크바에 왔구나..라는 감동이 온다.. 감동도 잠시... 피곤하다.. 빨랑 숙소가서 체크인 해야겠다. 숙소 찾아가는 것도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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