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생두가 어디에서 온것인지, 어떻게 재배된 것인지를 아는 것은 그 커피의 향미가 어떨지를 예측하는 유익한 정보가 된다. 품종을 알고 마시면 한 잔에 담긴 커피의 향미는 어떨까.. 궁금해진다.
ㅇ 티피카(Typica) 품종이라고 하면 하와이 코나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떠올리게 된다. 티피카는 개량되지 않은 원종(origin)으로 17세기경 네덜란드에 의해 예맨에서 인도네시아로 전해지고 이어 라틴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 퍼졌다.
ㅇ 티피카처럼 원종에 가까운 재배종으로 버번(Bourbon)이 있다. 브라질을 대표하는 커피가 대체로 버번 품종이다. 티피카에 비해 수확률은 좋지만 향미에서 산미의 옥타브와 단맛의 강도가 약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에 특유의 부드러움과 중후하면서도 섬세한 향 덕분에 피노누아 와인에 비유된다. 브라질, 탄자니아, 르완다, 과테말라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품종이다.
ㅇ 에티오피아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지만 먼 옛날부터 예멘에서 자라 토착종이 된 예멘 모카 마타리(Yemen Mocha Mattari)와 같은 고유품종 에티오피아의 게이샤(Geisha)라는 마을에서 발견돼 코스타리카를 통해 중미에 확산되다가 파나마에서 세계적 품질의 커피로 꽃을 피운 게이샤종이 있다.
ㅇ 에티오피아 커피의 향미는 품종보다 가공법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지역명인 예가체프(Yirgacheffe)는 이 지역에서만 자라는 커피를 지칭하는 품종명이기도 하다. 스파이시하고 향기로우면서 단맛이 좋고 섬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케냐커피 : 와인을 연상시키는 강인하면서도 풍성한 산미와 활달함이 매력이다.
콜롬비아커피 : 마일드한 커피의 대명사. 품종에는 카투라, 카스티조, 콜롬비아 품종등이 대세다.
> 카투라는 ‘난쟁이 버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콜롬비아 품종은 카투라보다는 산미와 단맛, 바디 등 맛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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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AA 피베리 :
- 커피 과육안에 두쪽으로 들어 있는 일반적인 콩과는 다르게 통생두이다. Hole Bean이다. (커피의 에센스로 부른다.)
- 달고 신맛이 응축되어 있으며 진한 꽃 향이 난다.
- 커피나무 열매 중 약 7%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며 가지 끝에 주로 매달려 커피의 진주라는 별칭이 있다.
- 볶는 시간과 숙성기간이 일반 콩보다 두 배 정도 오래 걸린다.
이디오피아 예가체프(G1은 1등급표시)
- 산미가 풍부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두루 사랑받는 커피이다.
- 시큼한 향과 다채로운 허브 향을 동시에 품고 있으며 바디감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멕시코 알투라 & 과테말라 후에후에테낭고 :
- 멕시코 알투라는 단조운운 맛과 마른 나무 향이 일품이다. 숙성기간이 짧고 생두와 로스팅 상태에 따른 맛의 크기가 차이가 없다.
- 과테말라 후에후에테낭고는 과테말라 원두 특유의 거칠고 진한 맛을 가지고 있다. 바디감이 매우 중후한 편이다. 매캐한 향이 특징이다.
파나마 게이샤 :
- 스페셜 티로 불리는 최상등급의 커피다.
- 커피열매가 대량생산이 불가능한 높은 고도에서만 자라며 자연재배로만 수확할 수 있는 품종이다.
- 바디감은 가벼운 편이다. 재스민향과 시트러스류의 산뜻한 신맛을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블루문 :
- 묵직하고도 강한 바디감이 있다. 블루문은 특히 달콤한 꿀향이 난다.
- 숙성될수록 그 향이 짙어지고 화산재 지형에서 자란 생두 특유의 매캐한 맛이 독특하게 변화되어 달고도 짙은 맛을 함유한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AA :
- 산도와 바디감이 묵직한 편이며 구운 고구마향이 난다.
- AA라는 표기는 생두의 등급과 크기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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