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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동사니

돈이 모이는 습관 7가지

by 온누리나르샤 2007. 10. 25.
발행일 2007년 10월 24일
돈을 모으는 데는 습관이 중요하지만 방법도 무시 못한다. 알뜰한 주부들은 무조건 허리를 졸라매며 힘들게 자린고비 생활을 하지는 않는다.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며 즐겁게 아낀다. 주부9단이 말하는돈 모으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1. 먼저 저축하고 나중에 써라.
생활비를 쓰고 난 후에 저축하는 것과 저축한 뒤에 쓰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니 남겨둬야지`라는 생각하지 말고 몇 만원만 남겨놓고 알뜰히 다 부어버려라. 남아 있는 잔고가 얼마 되지 않을 때는 저절로 아끼게 된다.
어떤 사람은 정해진 저축액을 모두 부어버리고 흰 봉투에 생활비로 쓸 돈을 10일 단위로 세개로 나누어 넣는다. 10일 동안 봉투를 들여다보며 생활비를 꺼낼 때마다 봉투가 줄어들어 있을 때는 나머지 기간 동안 더 아껴서 생활비를 초과하지 않게 되는 것. 이렇게 되면 정해진 생활비에서도 몇 만원이 남고 다음 달 생활비를 이번 달 생활비에서 보조받게 되니 더 좋다.

2. `싸니까 사도 되겠지`라는 생각을 버려라.
많은 사람들이 싼 물건을 보면 덥석 사버리는 경우가 많다. 생각해 보면 꼭 필요한 것은 아닌데 너무 싸니까 혹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게 사고 나면 `싸게 샀으니 돈 벌었구나`하고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그게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었다면 좋아할 게 아니라 허튼 돈을 쓰게 된 것이다.

3. 돈을 쓰기 전에 꼭 필요한 것인 지 마음속으로 세 번 더 생각하라.
사람들은 어디로 돈이 흘러나가는지 모
르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계부의 지출 항목을 들여다 보며 `이것이 꼭 써야 했던 돈인가`하고 살펴보면 그렇지 않은 것들이 많다. 나는 우스개 소리로 `신랑이 ~~을 사자`라고 말하면 "그게 없으면 당장 죽는지 생각해봐" 라고 말한다. 하고 싶은걸 하면서 살면 내 생활이 훨씬 풍성해 지겠지만, 악착같이 종자돈을 모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어느 정도의 희생은 감수해야 한다. 할부로 카드를 긁는 것은 당장 큰돈이 나가지 않는다는 마음의 위안을 미끼로 저축할 수 있는 돈들을 불필요한 수수료까지 더해 공중에 날려버리는 것이다.

4. 가계부는 10원 단위까지 써라.
십원을 아껴서 돈을 모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10원 단위까지 써야 아끼는 마음을 더욱 다잡을 수 있게 된다. 나가는 돈을 계산할 때 3700원을 얼버무려 4000원이라는 식으로 계산해 버리지 않도록 한다.

5.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점검하라.
음식물 쓰레기 봉투가 많이 나간다면 사온 재료를 활용하지 못하고 돈을 낭

비하고 있다는 증거. 예상외로 부식비 만 줄여도 저축액이 늘어나게 된다.

6. 외식은 습관이다.
외식은 중독과 같은 것. 외식에 길들여지게 되면 조금만 피곤하거나 밥하기 싫은 날에는 그냥 외식으로 때우는 경우가 많다. 집밥에 길들여지면 외식은 저절로 안하게 된다. 가볍게 시켜 먹는 피자나 치킨 같은 경우도 집에서 해먹는 반찬보다 결코 몸에 좋지 않다.
상 위에는 검은색 반찬들과(콩, 두부, 김), 채소들로 채우는 것이 건강도 지키고 돈도 버는 지름길이다.

7. 공과금을 점검하라.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라고 생각하여 체크 안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스비, 전기세, 수도세 등도 절약할 수 있다. 다음달엔 전기세에서 몇 천원, 수도세에서 몇 천원 식으로 줄여 보라.
<이학명 economy21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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